6년 만의 귀환,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LiPlay+ 완전 분석

즉석사진, 이제는 ‘감성’에서 ‘경험’으로 진화하다

‘찰칵!’ 순간을 남기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입니다. 이제는 사진에 감정과 이야기까지 담아내는 카메라, 바로 후지필름의 신제품 인스탁스 미니 LiPlay+(리플레이 플러스) 가 그 주인공입니다.

후지필름은 전 세계적으로 즉석카메라 시장을 개척해온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고화질 카메라와 SNS 중심의 디지털 시대 속에서 ‘즉석사진의 존재 이유’가 다시금 질문받고 있었죠. 그런 흐름 속에서 후지필름은 단순한 복고 감성이 아닌,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하이브리드 경험을 담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카메라를 내놓았습니다.

2025년 가을, 6년 만에 돌아온 ‘인스탁스 미니 LiPlay+’는 단순히 전작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사진 속에 소리를 담고, 앞뒤 카메라로 다양한 각도의 셀피를 촬영하며, 디지털 감성으로 편집해 즉석 인화할 수 있는 진화형 제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인스탁스 미니 LiPlay+, 어떤 점이 새로워졌을까?

1️⃣ 6년 만에 돌아온 ‘하이브리드 즉석카메라’

LiPlay+는 후지필름이 2019년에 선보였던 인스탁스 미니 LiPlay의 후속작입니다. 기존 모델이 디지털 촬영 후 인화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이번 모델은 스마트폰 세대를 위한 기능을 대거 탑재했습니다.

디자인은 기존과 유사하지만, 내부 성능은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 즉석카메라’라는 이름에 걸맞게 디지털 저장 기능과 즉석 인화 기능, 그리고 앱 연동 편집 기능이 모두 결합된 것이 특징입니다.

2️⃣ 전면 + 후면 듀얼 카메라 탑재

LiPlay+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듀얼 카메라 시스템입니다.
전면과 후면 모두 렌즈가 탑재되어 있어, 셀피(셀프 촬영) 가 훨씬 자연스럽게 가능합니다.

후면 카메라로는 풍경이나 인물 사진을, 전면 카메라로는 셀피나 감성샷을 촬영할 수 있으며, 두 이미지를 한 장에 겹쳐 인화하는 ‘레이어드 포토 모드(Layered Photo Mode)’ 도 지원합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한 장의 사진 안에 ‘전경과 배경’, 혹은 ‘인물과 장면’을 자연스럽게 결합할 수 있어 예술적인 연출 사진을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3️⃣ 사진 속에 ‘음성’을 담는 새로운 경험

이번 LiPlay+의 가장 인상적인 기능은 바로 오디오 클립 기능(Sound Print) 입니다.
촬영할 때 3초간의 짧은 음성을 녹음하면, 해당 음성이 QR코드 형태로 인화된 사진에 함께 출력됩니다.

받는 사람은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면, 촬영 당시의 음성 메시지나 주변 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일 축하해!”라는 음성이나 “사랑해” 같은 짧은 메시지를 사진과 함께 전달하면, 단순한 인화물 이상의 감동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특히 연인, 가족, 친구 간의 선물용 사진이나 기념일 카드, 프로포즈용 포토북 등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후지필름은 이 기능을 통해 “사진에 감정을 더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 앱 연동과 디지털 보정의 편리함

스마트폰 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연결성입니다.
LiPlay+는 전용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할 수 있습니다.

앱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능이 가능합니다.

• 스마트폰 사진을 카메라로 전송 후 즉석 인화

• 프레임·스티커·텍스트 삽입 등 사진 꾸미기

• 원격 셔터 기능으로 단체사진 촬영

• 음성 데이터 관리 및 공유

즉, 카메라 하나로 촬영·편집·출력까지 전 과정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셈입니다.

5️⃣ 세련된 디자인 & 컬러 옵션

디자인은 이전 모델의 컴팩트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질감과 디테일이 한층 세련돼 보입니다.
이번 신제품은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 샌드 베이지(Sand Beige) : 따뜻하고 감성적인 톤

• 미드나잇 블루(Midnight Blue) : 도시적이고 모던한 느낌

금속 질감이 도입된 전면부와 미세한 곡선 디자인은 휴대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갖췄습니다.

6️⃣ 충전은 이제 USB-C로, 사용 편의성 강화

기존 모델이 마이크로 USB 단자를 사용했던 반면, LiPlay+는 USB-C 타입 충전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로써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과 동일한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해졌고, 충전 속도 또한 향상되었습니다.

이는 사용자의 불편을 크게 줄이는 변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7️⃣ 자동 노출·플래시·셀프타이머 등 기본기 강화

기본적인 촬영 기능 역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LiPlay+는 자동 노출 조정, 내장 플래시, 2초 및 10초 셀프타이머를 지원합니다.
이 덕분에 실내, 야간, 역광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합니다.

특히 셀피 촬영 시에는 전면 미러 기능과 타이머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완벽한 구도를 잡을 수 있습니다.

비교｜LiPlay vs LiPlay+ 뭐가 다를까? 

활용｜이렇게 찍으면 200% 활용 가능

💡 1. 감성 선물용 포토 메시지

사진 속 QR코드로 짧은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하면, 기념일 선물용 포토카드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특히 졸업식, 생일, 결혼식 등 ‘감정이 담긴 순간’에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 2. 여행 앨범 제작

여행지의 소리(파도, 웃음소리 등)를 함께 담아 인화하면 추억이 훨씬 생생해집니다.
앱에서 프레임을 추가해 한 장의 ‘하이라이트 엽서’처럼 꾸밀 수도 있습니다.

💡 3. SNS용 콘텐츠 제작

스마트폰으로 전송 후 필터나 텍스트를 추가해 SNS에 올리면, 인스탁스 특유의 감성 톤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디지털 필름 감성’으로 온라인에서도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장점과 한계, 솔직히 짚어보기

👍 장점

• 사진 + 소리의 새로운 결합 경험

• 셀피와 풍경 모두 아우르는 듀얼 카메라

• 앱 기반의 간편한 편집 및 전송 기능

• USB-C 충전으로 편의성 향상

• 감성적인 디자인과 프리미엄 컬러

👀 한계

• 음성 길이(3초) 제한

• 필름 단가 부담 (instax mini 필름 사용)

• 해상도나 화질은 여전히 보급형 수준

• QR 코드 인식률은 환경에 따라 차이 존재

구매 전 체크리스트

1. 필름 비용 확인하기
   인스탁스 미니 필름은 장당 약 1,000~1,200원 수준입니다. 대량 인화를 자주 하는 분이라면 소모품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2. 음성 기능 활용 계획 세우기
   단순 사진보다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사용해야 기능의 가치가 높아집니다.

3. 휴대성 및 무게 확인하기
   듀얼 카메라로 인해 약간의 무게 증가가 있을 수 있으니, 휴대용 파우치나 스트랩 활용을 추천합니다.

4. 스마트폰 앱 업데이트 확인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전용 앱이 제공되며, 최신 버전 유지 시 연동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감성과 기술의 조화, 인스탁스 미니 LiPlay+

인스탁스 미니 LiPlay+는 단순한 즉석카메라가 아닙니다.
이 제품은 ‘사진을 인화한다’는 개념을 넘어, 기억을 경험으로 남기는 도구로 진화했습니다.

소리를 담는 기능, 셀피에 특화된 듀얼 카메라, 직관적인 조작감 등은 분명히 2025년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변화입니다.
특히 ‘감성’과 ‘테크’의 조화라는 후지필름의 철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로 평가받습니다.

즉석카메라의 감성을 사랑하지만, 조금 더 스마트하고 실용적인 기능을 원한다면 LiPlay+는 그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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