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030 자급제 고객 겨냥한 신규 요금제 브랜드 ‘에어(air)’ 출시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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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에어(air)’인가?


최근 통신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자급제 휴대전화와 셀프 개통의 확산입니다. 특히 20~30대 젊은 고객들은 오프라인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직접 단말기를 구매해 요금제를 선택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통신 경험을 단순화한 새로운 요금제 브랜드 **‘에어(air)’**를 공개했습니다.


에어는 복잡한 요금제를 단순화하고, 앱 하나로 개통부터 해지까지 모든 절차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더불어 포인트 제도를 통해 요금 납부나 기프티콘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해 기존 통신 경험과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어 요금제의 특징, 출시 배경, 알뜰폰과의 비교, 그리고 2030 고객층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SKT ‘에어’ 요금제의 핵심 정리


1. 단순화된 요금제 구조

SK텔레콤은 기존 수십 종에 달하던 요금제를 6종으로 압축했습니다.

  • 월 29,000원(7GB)부터

  • 월 58,000원(무제한 데이터)까지

모든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를 소진해도 일정 속도로 추가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약정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가입과 해지가 가능하며, 자급제 단말과 궁합이 잘 맞습니다.



2. 앱 하나로 끝내는 셀프 개통

‘에어(air)’는 앱 기반 통신 서비스를 지향합니다.

  • 가입 → 개통 → 사용량 조회 → 해지까지 전 과정을 앱에서 처리

  • eSIM 개통 시 실제로 약 1분 30초 만에 절차 완료 가능

이로써 오프라인 대리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습니다.



3. 필수 부가서비스만 남긴 간소화

부가서비스는 기존 수백 종에서 30종으로 축소했습니다.

  • 로밍 4종

  • 통화 편의 서비스

  • 보안 관련 서비스 등

이는 불필요한 선택지를 줄이고, 꼭 필요한 서비스만 남겼다는 의미입니다.



4. 포인트 제도 도입

에어만의 특화 혜택으로 에어 포인트 제도가 신설되었습니다.

  • 앱 내 콘텐츠 활동으로 포인트 적립

  • 월 최대 5,000포인트까지 요금 할인 가능

  • 기프티콘 구매에도 사용 가능

  • 포인트 유효기간은 24개월

SK텔레콤의 기존 T멤버십 포인트와는 별도로 운영되며 중복 사용은 불가합니다. 고객이 앱을 자주 이용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5. 2030 세대를 겨냥한 이유

2030 세대는 이미 자급제 단말+알뜰폰 요금제 조합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편의성과 간편함을 중시합니다.

  • 에어는 알뜰폰처럼 최저가만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 대신 앱 중심의 편리한 경험과 포인트 활용 혜택으로 차별화를 꾀합니다.



6. 알뜰폰과의 차별성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많은 질문은 “알뜰폰과 비교했을 때 메리트가 있느냐?”였습니다.

  • SK텔레콤 측은 **“가격 경쟁 모델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 제공 모델”**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기존 멤버십, 결합할인 혜택은 빠졌지만, 대신 앱 포인트 제도와 24시간 채팅 상담 같은 새로운 요소가 더해졌습니다.



7. 외국인 고객 및 대리점 반발 대응

  • 외국인 고객 가입은 초기 서비스 안착 이후 확대 검토 예정

  • 대리점 반발 우려에 대해서는 “자급제 고객층은 원래 대리점을 찾지 않는 집단이므로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8. 보안 및 안정성 강화

  • 신분증 진위 확인 + 전자서명으로 본인 인증 강화

  • 앱 보안은 외부 화이트해커 검증 완료

  • 초반 불편을 대비해 24시간 상담 인력 배치




통신 소비의 패러다임 변화, ‘에어’의 의미


‘에어(air)’는 단순히 새로운 요금제가 아닙니다. 통신 소비 패턴의 변화를 반영한 서비스 혁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요금제 단순화 → 선택의 혼란 줄임

  • 앱 기반 셀프 개통 → 오프라인 의존 최소화

  • 포인트 제도 → 고객 충성도 강화

특히 자급제 단말을 활용하는 2030 세대에게는 가볍고 자유로운 통신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물론 알뜰폰 대비 가격 경쟁력은 약할 수 있으나, 브랜드 신뢰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객에게는 충분히 가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SK텔레콤이 ‘에어’를 통해 통신 시장의 틈새를 어떻게 공략하고, 알뜰폰과 차별화된 생태계를 만들어갈지 주목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