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즌스 vs 신라호텔, 여름 한정 럭셔리 디저트! 서울 호텔 6곳 빙수 가격 비교 총정리

2025 호텔 빙수 시장 분석

1. 포시즌스 호텔 서울 - 스티븐 진 셰프의 ‘창조적 디저트’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2025년 여름을 맞아 신임 총괄 페이스트리 셰프 스티븐 진(Steven Jin)의 데뷔작이자 시그니처 디저트인 프리미엄 빙수 2종을 5월 1일부터 선보였습니다. 이번 신메뉴는 9월 30일까지 호텔 1층 라운지 '마루(Maru)'에서 판매됩니다.

1) 제주 애플 망고 빙수 (14만 9천 원)

• 제주 프리미엄 애플 망고 2개 이상 사용

• 엘더 플라워 리큐어 소스와 망고 스피어로 구성된 분자요리

• 화이트 초콜릿 꽃 장식과 망고 떡 토핑

• 100% 우유 얼음 기반으로 깊고 부드러운 식감

• 글루텐 프리

망고 스피어는 숟가락으로 터트리면 소스가 흐르며 풍미를 더욱 진하게 전합니다. SNS에서도 '비주얼 폭발 디저트'로 화제를 모으며 연일 예약이 몰리고 있는 메뉴입니다.

2) 마루 빙수 (8만 9천 원)

• 국내산 통팥 수제 페이스트 사용

• 말차 크림, 바닐라 샹티 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레이어 구조

• 화이트 초콜릿으로 구현한 전통 창살 디자인

한국적인 감성과 현대적인 미감이 공존하는 메뉴로,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디저트를 넘어 ‘한국의 맛’으로 소개되며 여행 인증샷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3) 콤보 빙수 세트 (두 개 메뉴 10% 할인)

포시즌스는 두 빙수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콤보 세트를 10% 할인 가격으로 제공해 가성비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2. 서울신라호텔 - ‘빙수의 원조’ 애플망고빙수의 명가

서울신라호텔은 빙수 트렌드의 시초격인 '애플망고빙수'를 2008년 제주신라호텔에서 선보인 이래 매년 여름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5년 애플망고빙수 (단품: 11만 원)

• 제주 프리미엄 애플 망고 사용

• 올해 가격 7.8% 인상

• 매년 품절 대란, 예약 필수

• 수제 연유, 천연 크림, 곡물 토핑 구성

올해는 이례적으로 한정 수량을 도입하면서 예약 경쟁이 더 치열해졌습니다. 신라호텔 측은 “희소성과 품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소비자의 기대감을 오히려 자극하는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시그니엘 서울, 인터컨티넨탈, JW메리어트 등 다른 호텔의 빙수 경쟁

2025년 빙수 시장은 포시즌스와 신라호텔 외에도 다양한 호텔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4. 왜 호텔은 빙수에 진심일까?

빙수 한 그릇에 10만 원이 넘는 가격이 책정되면서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의견도 많지만, 호텔업계는 이를 단순한 디저트가 아닌 ‘럭셔리 경험’으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고급 호텔 빙수의 성공 요인

1) 희소성: 한정 수량, 계절 한정 판매로 FOMO(놓칠까 불안한 심리) 자극

2)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 시각적으로 독보적인 연출

3) 미각 + 감각 + 감성: 오감 만족형 경험 설계

4) 셰프 브랜드화: 셰프의 창의력을 앞세워 호텔 브랜딩과 연결

특히 MZ세대는 이러한 스토리텔링 요소와 비주얼, 경험을 중시하며, 단순한 맛보다 ‘특별함’을 소비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호텔들은 이 점을 활용해 기존 객실 외 매출 창출 통로로 디저트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