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하디와 가렛 에반스의 격돌, 넷플릭스 〈해벅〉 리뷰

2025-04-27

기대를 모은 '해벅', 과연 만족스러웠을까?


2025년 봄, 넷플릭스가 야심 차게 선보인 액션 스릴러 **'해벅(Havoc)'**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더 레이드〉 시리즈로 액션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개러스 에번스 감독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지닌 톰 하디의 조합은 공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죠. 포레스트 휘태커, 티모시 올리펀트 등 탄탄한 조연진도 이 기대에 힘을 보탰습니다.


4월 25일 공개 이후, '해벅'은 해외 리뷰 사이트와 X 플랫폼(구 트위터)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액션과 연기력은 호평을 받았지만, 스토리와 캐릭터 면에서는 아쉬움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말, 뭘 볼까?"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이 리뷰를 통해 '해벅'이 여러분의 기대에 부합할지 함께 확인해보시죠.





'해벅'을 철저히 파헤치다


1. 기본 정보: '해벅'은 어떤 영화?

'해벅'은 2025년 4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미국-영국 합작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개러스 에번스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주연으로는 톰 하디, 포레스트 휘태커, 티모시 올리펀트, 제시 메이 리 등이 출연했습니다. 러닝타임은 약 105분으로 짧지만 강렬하며, 웨일스 카디프 지역에서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이 이루어졌습니다. 약 4년간 후반 작업과 재촬영을 거친 끝에 완성된 이 작품은 극장 상영 없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2. 줄거리: 부패한 도시에서 펼쳐지는 생존의 추격전

형사 워커(톰 하디)는 마약이 숨겨진 세탁기를 훔친 도둑 집단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이 단순한 사건은 곧 지역 범죄조직 트라이어드, 부패한 경찰, 그리고 시장 후보 보몬트(포레스트 휘태커)까지 얽힌 정치적 스캔들로 확장됩니다. 워커는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트라이어드 보스 츠이(여연연), 부패한 경찰 상사들, 그리고 자신의 어두운 과거와 맞서야 합니다. 특히 나이트클럽과 호숫가 오두막에서 펼쳐지는 총격전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개러스 에번스 특유의 긴박하고 격렬한 액션 연출이 빛을 발합니다.




3. 강점: '해벅'이 가진 매력 포인트

📌개러스 에번스의 액션 연출은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나이트클럽 총격전, 폐허가 된 오두막 전투는 마치 존 우의 하드보일드 영화를 연상시키며, 관객을 전투 한복판으로 끌어들입니다. 카메라의 빠르고 역동적인 움직임과 디테일한 액션 안무는 단순한 스펙터클을 넘어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톰 하디는 부패했지만 인간성을 포기하지 않는 형사 워커를 설득력 있게 연기합니다. 말보다는 눈빛과 몸짓으로 감정을 전달하며, 액션 장면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모습은 영화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IGN은 "하디의 존재감이 영화의 인간적인 흥미를 유지한다"고 평가했죠.


📌조연진의 활약도 인상적입니다. 제시 메이 리는 신참 경찰로서 정의를 상징하며, 여연연은 트라이어드 두목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합니다. 이들의 존재는 단순한 액션 영화에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또한, 시각적 완성도 역시 높습니다. 카디프를 배경으로 하지만 가상의 미국 도시처럼 연출된 배경은 네오 느와르 스타일의 어두운 매력을 더하며, 4K 울트라 HD 화질과 돌비 비전 HDR 효과는 액션 디테일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4. 약점: 스토리와 캐릭터의 한계

'해벅'의 가장 큰 아쉬움은 스토리의 단순함입니다. 마약 거래, 부패한 경찰, 정치적 음모라는 설정은 신선하지 않으며, 전개 역시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움직입니다. Rotten Tomatoes에서도 “액션은 훌륭하지만 플롯이 얇다”고 평가하며 65% 평점을 기록했습니다.


캐릭터의 평면성 또한 지적받는 부분입니다. 워커를 제외하면 주요 인물들은 전형적인 역할에 그칩니다. 포레스트 휘태커와 티모시 올리펀트 같은 뛰어난 배우들도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칠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또한, 과도한 폭력성이 일부 관객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민간인 피해 장면이나 과장된 고어 표현은 현실적인 긴장감을 높이지만, 동시에 불편함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5. '해벅'은 단순한 킬링타임 영화가 아니다

'해벅'은 단순히 폭발적인 액션만을 위한 영화가 아닙니다. 개러스 에번스는 의도적으로 복잡한 플롯 대신, 몰입감 높은 액션 체험을 중심에 두었습니다. 카메라워크, 공간 연출, 조명 등에서 '홍콩 느와르' 스타일에 대한 깊은 오마주가 느껴집니다. 스토리보다 '경험'에 중점을 두고 접근하면, 이 영화의 진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6. 관객과 전문가 반응

'해벅'은 “액션은 최고지만 스토리는 평이하다”는 반응이 많았고, Rotten Tomatoes 65%, Metacritic 58점 등 전문가 평도 중간 수준이었습니다. AVForums는 “4년간의 기다림에 비해 스토리는 아쉽지만 액션은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으며, Variety 역시 “드라마적 요소는 약하지만 액션 장면은 탁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액션 팬이라면 충분히 즐길 만한 영화


'해벅'은 복잡한 플롯이나 깊은 심리 드라마를 기대한다면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끈한 액션과 몰입감 있는 체험을 원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드물 것입니다. 톰 하디의 강렬한 존재감, 개러스 에번스의 연출, 그리고 살아 숨 쉬는 전투씬.


이 모든 요소가 결합된 '해벅'은, 액션 장르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작품입니다.

주말 저녁,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짜릿한 쾌감을 느끼고 싶다면 넷플릭스를 켜고 '해벅'의 세계로 뛰어들어 보세요.



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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