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의 문을 연 최정의 방망이
2025년 5월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 이 날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이 탄생한 순간입니다. 바로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 최정 선수가 개인 통산 500홈런을 달성하며, KBO 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홈런 신기록의 주인공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최정의 500호 홈런은 단순한 기록 달성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가 이제 세계적인 기록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의미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최정의 홈런 달성 과정과 의미, 그리고 미국 MLB와 일본 NPB의 500홈런 클럽과의 비교를 통해 이 기록의 위대함을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1. 최정, 20년이 만든 KBO 리그 최초의 ‘500홈런 사나이’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한 최정은 특출난 재능보다는 꾸준함과 자기 관리로 커리어를 쌓아온 타자입니다. 데뷔 첫해부터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특히 2016년부터는 2024년까지 무려 9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이어왔습니다.
2025년 5월 13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그는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라일리 톰프슨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500홈런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이날 홈런은 그의 2,223번째 경기, 7,021번째 타석에서 나온 결과로, 최정의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 최정의 주요 통산 기록 (2025년 5월 13일 기준):
항목 | 기록 |
경기수 | 2,223경기 |
홈런 | 500개 |
타점 | 1,500+ |
안타 | 2,100+ |
장타율 | 약 .510 |
OPS | .900 이상 |

2. 한국, 일본, 미국 500홈런 클럽 비교
⚾ KBO 500홈런 클럽
선수명 | 통산 홈런 | 소속팀 (주요) | 달성 연도 | 비고 |
최정 | 500 | SSG 랜더스 | 2025년 | KBO 최초 500홈런 |
※ KBO에서는 최정이 유일한 500홈런 달성자입니다.
⚾ MLB 500홈런 클럽 (일부 주요 선수 기준)
선수명 | 통산 홈런 | 소속팀 (주요) | 500호 달성 연도 | 비고 |
배리 본즈 | 762 | 샌프란시스코 등 | 2001년 | MLB 최다 홈런 보유자 |
행크 애런 | 755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1971년 | 장타력+안정성 상징 |
베이브 루스 | 714 | 뉴욕 양키스 | 1929년 | 최초의 500홈런 달성자 |
알렉스 로드리게스 | 696 | 양키스/레인저스 | 2007년 | 역대 4위, 500홈런 최연소 달성 |
윌리 메이스 | 660 | 자이언츠 | 1965년 | 파워+스피드 겸비 |
켄 그리피 주니어 | 630 | 시애틀 매리너스 | 2004년 | 우아한 스윙으로 유명 |
미겔 카브레라 | 511 |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 2021년 | 최근 500홈런 클럽 가입자 |
※ 총 28명의 MLB 선수가 500홈런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162경기, 홈런에 유리한 환경도 요소입니다.

배리본즈
⚾ NPB 500홈런 클럽 (일본 프로야구 기준)
선수명 | 통산 홈런 | 소속팀 (주요) | 500호 달성 연도 | 비고 |
오 사다하루 | 868 | 요미우리 자이언츠 | 1974년 8월 4일 | 세계 최다 홈런 보유자, 좌타자의 상징 |
가쓰야 노무라 | 657 | 난카이 호크스 / 세이부 / 야쿠르트 등 | 1972년 6월 24일 | 역대 최다 홈런 포수, 감독으로도 성공 |
하리모토 이사오 | 504 | 도쿄 / 롯데 오리온스 등 | 1980년 6월 15일 | 한국계 일본인, 통산 안타 3085개 (NPB 1위) |
※ 마쓰이 히데키(507홈런)는 NPB에서 332개, MLB에서 175개 기록 → NPB 단독 500홈런 미달

출처: 연합뉴스 (왼쪽: 오 사다하루 / 오른쪽: 행크 에런)
3. 최정의 기록, 그 이상의 의미
최정의 500홈런은 단순한 숫자의 기록을 넘어, KBO 리그 역사와 철학, 그리고 한국 야구의 진화를 상징하는 전환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홈런’이라는 하나의 수치 뒤에는 선수 개인의 기술, 멘탈, 체력, 환경 등 수많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최정의 기록이 왜 특별한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3-1. 500홈런은 우연이 아닌 ‘20년간의 꾸준함’이 만든 결과
최정 선수는 2005년 KBO 데뷔 이후 단 한 시즌도 쉬지 않고 경기에 나섰으며, 부상 없이 안정적인 출전 기록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는 이미 2010년대부터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으며, 2016~2024년 동안에는 무려 9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보유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그가 대형 외국인 거포들과 달리 **상대 투수의 유형, 구종, 구장 환경에 정밀하게 적응한 ‘국내 최적화형 슬러거’**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합니다. 단발성 화끈한 시즌이 아닌, 매 시즌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온 결과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3-2. 한국 야구의 특수성과 불리한 조건을 극복한 성과
KBO 리그는 MLB나 NPB에 비해 다음과 같은 구조적 특징을 가집니다:
항목 | KBO 리그의 현실 |
시즌 경기 수 | 144경기로 MLB(162경기)보다 적음 |
투수 구성 | 다양한 외국인 투수와 짧은 로테이션 운영 |
구장 크기 | 최근 확장 추세, 홈런에 불리한 편 |
리그 스타일 | 정교한 타격과 빠른 주루 위주의 운영 |
이러한 현실 속에서 연간 30홈런 이상을 기록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이를 20년간 반복한 최정의 홈런 기록은 단순한 숫자를 뛰어넘는 ‘기적에 가까운 일관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몇 년간 공인구 반발력 저하와 스트라이크존 확대 등의 제도적 변화로 타자들에게 더 불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 와중에도 그는 여전히 시즌당 20~30개의 홈런을 기록해왔다는 점에서 더욱 높이 평가받습니다.

3-3. 단순한 홈런 타자가 아니다 – OPS와 선구안
최정은 단순히 힘으로만 홈런을 때리는 선수가 아닙니다. 다음은 최정의 통산 지표입니다(2025년 5월 기준):
지표 | 수치 |
통산 OPS | 0.903 |
통산 출루율 | 0.391 |
통산 볼넷 수 | 약 1,000개 이상 |
통산 삼진 | 상대적으로 낮은 편 |
타석당 홈런 비율 | 약 4.5% |
→ 이 수치들은 그가 ‘클린업 히터’ 이상의 가치를 지닌 완성형 타자임을 입증합니다.
특히 OPS(출루율 + 장타율) 지표는 MLB에서도 가장 신뢰하는 타자 능력 평가 기준이며, OPS 0.9 이상은 MLB에서도 올스타급 수준입니다. 최정은 자신의 타격 밸런스를 완성하는 데 20년을 들였고, 이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결과입니다.

3-4. 정신력과 리더십의 상징
최정은 조용하지만 내면의 리더십이 강한 선수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팬서비스보다는 후배들의 멘토 역할, 경기 집중력, 그리고 패배한 경기 후 라커룸 분위기를 정리하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팀을 이끄는 인물입니다.
500홈런을 달성한 후에도 그는 화려한 세리머니보다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는 기록을 좇기보다는 ‘팀의 중심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선수’임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3-5. KBO의 ‘전설’이 된 최초의 이름
이승엽(467홈런), 양준혁(351홈런), 이대호(374홈런) 등 걸출한 KBO 홈런 타자들이 존재했지만, 아무도 넘지 못했던 ‘500홈런’이라는 장벽을 최초로 깬 이는 바로 최정입니다.
그는 이제 KBO에서 홈런의 상징, 리그의 역사 그 자체, 그리고 후배 선수들이 따라야 할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야구의 성장과 함께한 ‘살아있는 역사’로서, 단지 선수 개인이 아닌 KBO 전체의 상징적 자산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오해 바로잡기: 홈런이 많으면 무조건 최고 타자?
많은 팬들은 홈런 수가 많으면 무조건 좋은 타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출루율, 타율, OPS, 장타율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타자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LB의 배리 본즈는 762홈런을 기록했지만 동시에 통산 출루율 .444, OPS 1.051이라는 놀라운 지표도 함께 기록했습니다. 최정 역시 통산 OPS가 0.9 이상으로, 단순한 홈런 타자가 아닌, 컨택과 선구안까지 갖춘 완성형 타자로 평가받습니다.
5. 최정 이후 500홈런 도전자는?
현재 KBO에서 300홈런을 넘긴 선수는 손에 꼽힐 정도이며, 400홈런을 넘긴 현역 선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최정 이후로 500홈런을 달성할 수 있는 선수가 당분간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향후 이정후(현 메이저리그), 강백호, 문보경 등 차세대 거포 유망주들이 장기적인 커리어를 이어갈 경우 가능성이 존재하겠지만, 지금의 KBO 구조에서는 500홈런이 다시 나오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정, KBO 역사를 새로 쓰다
최정의 500홈런 달성은 단지 한 명의 타자가 이룬 성과를 넘어, KBO 리그 전체가 세계 프로야구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의 20년 커리어는 철저한 자기관리, 부상 방지, 팀 기여, 꾸준한 생산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결과이며, 이제 그는 KBO 역사상 ‘최고의 거포’라는 수식어를 단단히 붙잡았습니다.
앞으로도 최정의 활약은 계속될 것이며, 이 기록을 뛰어넘기 위한 다음 세대 선수들의 도전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출처: 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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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의 문을 연 최정의 방망이
2025년 5월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 이 날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이 탄생한 순간입니다. 바로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 최정 선수가 개인 통산 500홈런을 달성하며, KBO 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홈런 신기록의 주인공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최정의 500호 홈런은 단순한 기록 달성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가 이제 세계적인 기록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의미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최정의 홈런 달성 과정과 의미, 그리고 미국 MLB와 일본 NPB의 500홈런 클럽과의 비교를 통해 이 기록의 위대함을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1. 최정, 20년이 만든 KBO 리그 최초의 ‘500홈런 사나이’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한 최정은 특출난 재능보다는 꾸준함과 자기 관리로 커리어를 쌓아온 타자입니다. 데뷔 첫해부터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특히 2016년부터는 2024년까지 무려 9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이어왔습니다.
2025년 5월 13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그는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라일리 톰프슨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500홈런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이날 홈런은 그의 2,223번째 경기, 7,021번째 타석에서 나온 결과로, 최정의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 최정의 주요 통산 기록 (2025년 5월 13일 기준):
항목
기록
경기수
2,223경기
홈런
500개
타점
1,500+
안타
2,100+
장타율
약 .510
OPS
.900 이상
2. 한국, 일본, 미국 500홈런 클럽 비교
⚾ KBO 500홈런 클럽
선수명
통산 홈런
소속팀 (주요)
달성 연도
비고
최정
500
SSG 랜더스
2025년
KBO 최초 500홈런
※ KBO에서는 최정이 유일한 500홈런 달성자입니다.
⚾ MLB 500홈런 클럽 (일부 주요 선수 기준)
선수명
통산 홈런
소속팀 (주요)
500호 달성 연도
비고
배리 본즈
762
샌프란시스코 등
2001년
MLB 최다 홈런 보유자
행크 애런
75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71년
장타력+안정성 상징
베이브 루스
714
뉴욕 양키스
1929년
최초의 500홈런 달성자
알렉스 로드리게스
696
양키스/레인저스
2007년
역대 4위, 500홈런 최연소 달성
윌리 메이스
660
자이언츠
1965년
파워+스피드 겸비
켄 그리피 주니어
630
시애틀 매리너스
2004년
우아한 스윙으로 유명
미겔 카브레라
511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2021년
최근 500홈런 클럽 가입자
※ 총 28명의 MLB 선수가 500홈런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162경기, 홈런에 유리한 환경도 요소입니다.
배리본즈
⚾ NPB 500홈런 클럽 (일본 프로야구 기준)
선수명
통산 홈런
소속팀 (주요)
500호 달성 연도
비고
오 사다하루
868
요미우리 자이언츠
1974년 8월 4일
세계 최다 홈런 보유자, 좌타자의 상징
가쓰야 노무라
657
난카이 호크스 / 세이부 / 야쿠르트 등
1972년 6월 24일
역대 최다 홈런 포수, 감독으로도 성공
하리모토 이사오
504
도쿄 / 롯데 오리온스 등
1980년 6월 15일
한국계 일본인, 통산 안타 3085개 (NPB 1위)
※ 마쓰이 히데키(507홈런)는 NPB에서 332개, MLB에서 175개 기록 → NPB 단독 500홈런 미달
출처: 연합뉴스 (왼쪽: 오 사다하루 / 오른쪽: 행크 에런)
3. 최정의 기록, 그 이상의 의미
최정의 500홈런은 단순한 숫자의 기록을 넘어, KBO 리그 역사와 철학, 그리고 한국 야구의 진화를 상징하는 전환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홈런’이라는 하나의 수치 뒤에는 선수 개인의 기술, 멘탈, 체력, 환경 등 수많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최정의 기록이 왜 특별한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3-1. 500홈런은 우연이 아닌 ‘20년간의 꾸준함’이 만든 결과
최정 선수는 2005년 KBO 데뷔 이후 단 한 시즌도 쉬지 않고 경기에 나섰으며, 부상 없이 안정적인 출전 기록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는 이미 2010년대부터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으며, 2016~2024년 동안에는 무려 9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보유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그가 대형 외국인 거포들과 달리 **상대 투수의 유형, 구종, 구장 환경에 정밀하게 적응한 ‘국내 최적화형 슬러거’**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합니다. 단발성 화끈한 시즌이 아닌, 매 시즌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온 결과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3-2. 한국 야구의 특수성과 불리한 조건을 극복한 성과
KBO 리그는 MLB나 NPB에 비해 다음과 같은 구조적 특징을 가집니다:
항목
KBO 리그의 현실
시즌 경기 수
144경기로 MLB(162경기)보다 적음
투수 구성
다양한 외국인 투수와 짧은 로테이션 운영
구장 크기
최근 확장 추세, 홈런에 불리한 편
리그 스타일
정교한 타격과 빠른 주루 위주의 운영
이러한 현실 속에서 연간 30홈런 이상을 기록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이를 20년간 반복한 최정의 홈런 기록은 단순한 숫자를 뛰어넘는 ‘기적에 가까운 일관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몇 년간 공인구 반발력 저하와 스트라이크존 확대 등의 제도적 변화로 타자들에게 더 불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 와중에도 그는 여전히 시즌당 20~30개의 홈런을 기록해왔다는 점에서 더욱 높이 평가받습니다.
3-3. 단순한 홈런 타자가 아니다 – OPS와 선구안
최정은 단순히 힘으로만 홈런을 때리는 선수가 아닙니다. 다음은 최정의 통산 지표입니다(2025년 5월 기준):
지표
수치
통산 OPS
0.903
통산 출루율
0.391
통산 볼넷 수
약 1,000개 이상
통산 삼진
상대적으로 낮은 편
타석당 홈런 비율
약 4.5%
→ 이 수치들은 그가 ‘클린업 히터’ 이상의 가치를 지닌 완성형 타자임을 입증합니다.
특히 OPS(출루율 + 장타율) 지표는 MLB에서도 가장 신뢰하는 타자 능력 평가 기준이며, OPS 0.9 이상은 MLB에서도 올스타급 수준입니다. 최정은 자신의 타격 밸런스를 완성하는 데 20년을 들였고, 이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결과입니다.
3-4. 정신력과 리더십의 상징
최정은 조용하지만 내면의 리더십이 강한 선수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팬서비스보다는 후배들의 멘토 역할, 경기 집중력, 그리고 패배한 경기 후 라커룸 분위기를 정리하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팀을 이끄는 인물입니다.
500홈런을 달성한 후에도 그는 화려한 세리머니보다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는 기록을 좇기보다는 ‘팀의 중심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선수’임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3-5. KBO의 ‘전설’이 된 최초의 이름
이승엽(467홈런), 양준혁(351홈런), 이대호(374홈런) 등 걸출한 KBO 홈런 타자들이 존재했지만, 아무도 넘지 못했던 ‘500홈런’이라는 장벽을 최초로 깬 이는 바로 최정입니다.
그는 이제 KBO에서 홈런의 상징, 리그의 역사 그 자체, 그리고 후배 선수들이 따라야 할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야구의 성장과 함께한 ‘살아있는 역사’로서, 단지 선수 개인이 아닌 KBO 전체의 상징적 자산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오해 바로잡기: 홈런이 많으면 무조건 최고 타자?
많은 팬들은 홈런 수가 많으면 무조건 좋은 타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출루율, 타율, OPS, 장타율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타자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LB의 배리 본즈는 762홈런을 기록했지만 동시에 통산 출루율 .444, OPS 1.051이라는 놀라운 지표도 함께 기록했습니다. 최정 역시 통산 OPS가 0.9 이상으로, 단순한 홈런 타자가 아닌, 컨택과 선구안까지 갖춘 완성형 타자로 평가받습니다.
5. 최정 이후 500홈런 도전자는?
현재 KBO에서 300홈런을 넘긴 선수는 손에 꼽힐 정도이며, 400홈런을 넘긴 현역 선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최정 이후로 500홈런을 달성할 수 있는 선수가 당분간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향후 이정후(현 메이저리그), 강백호, 문보경 등 차세대 거포 유망주들이 장기적인 커리어를 이어갈 경우 가능성이 존재하겠지만, 지금의 KBO 구조에서는 500홈런이 다시 나오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정, KBO 역사를 새로 쓰다
최정의 500홈런 달성은 단지 한 명의 타자가 이룬 성과를 넘어, KBO 리그 전체가 세계 프로야구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의 20년 커리어는 철저한 자기관리, 부상 방지, 팀 기여, 꾸준한 생산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결과이며, 이제 그는 KBO 역사상 ‘최고의 거포’라는 수식어를 단단히 붙잡았습니다.
앞으로도 최정의 활약은 계속될 것이며, 이 기록을 뛰어넘기 위한 다음 세대 선수들의 도전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출처: 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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